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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매출 1조3188억원 전년比 4.8% 증가

영업이익 3947억원 전년 대비 1.1% 감소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8.06 16:24:45

[프라임경제]  KT&G(033780)가 올 2분기 담배 부문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인삼공사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KT&G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47억원, 29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9.6%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면세 매출 및 수출 감소, 다중집객시설 기피 현상 지속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 하락한 2775억원,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200억원을 기록했다.

KT&G에 따르면 국내 담배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증가, 해외 수출·부동산 사업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 반면, 코로나發 면세채널 매출 감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1% 소폭 감소했다.

개별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9081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3699억원 기록했다.

2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궐련)은 105억 개비로 전년동기대비 2억개비 증가했으며, 국내 궐련 담배 총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2%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른 KT&G 제품 판매량도 1.9% 늘었다. 시장점유율 또한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한 저자극·냄새저감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보다 0.6%p 상승한 63.4% 기록했다.

부동산 사업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925억원, 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5%, 49.8% 증가했다.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39억 개비이며, 매출액은 14.1% 증가한 2864억원 기록했다.

해외시장은 중동 등 주력 시장 수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법인의 현지 마케팅/유통망 확대 등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KT&G는 하반기에도 중동시장 수출 정상화, 해외법인 성장세 유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 적극 개척 등 힘입어 연간 판매량과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침체, 해외 여행객 급감, 비대면채널(홈쇼핑 등) 판매증가로 인한 수수료 증대, 면세채널 매출 하락 등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삼공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한 27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54.2% 하락했다.

국내부문은 매출 25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감소했으며,해외부문 2분기 매출은 13.5% 감소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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