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 나스닥 사상 첫 1만1000선 안착…유럽↓

다우 0.68% 오른 2만7386.98…국제유가 0.04% 하락한 45.15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8.07 09:08:26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 개선과 IT공룡주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46p(0.68%) 오른 2만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9p(0.64%) 상승한 334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67p(1.0%) 오른 1만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넘겼다.지난 1971년 나스닥 출범 이래 종가 기준으로는 첫 11000 고지에 오른 것이다. 

나스닥 지수를 포함해 뉴욕증시를 견인한 것은 대형 기술주의 힘이다. 이날도 페이스북이 6.5%, 애플이 3.5%, 넷플릭스가 1.4%, 마이크로소프트가 1.6% 각각 상승해 주요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 때문에 소수의 'IT 공룡주'들이 이끄는 최근 급등장은 이성적 투자의 영역을 넘어선 '거품' 장세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 펜스웰스매니지먼트의 드라이든 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두 갈래로 시장이 나뉘었다"면서 "소수의 분야는 잘 나가고 있지만, 시장에서 나머지 다수는 뒤에 쳐져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의 실직자 수가 크게 줄었음을 시사하는 고용지표 개선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5만건 감소한 119만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0.6%) 떨어진 4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26분 현재 배럴당 2센트(0.04%) 하락한 45.15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4% 떨어진 1만2591.6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8% 하락한 4885.13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240.39로 0.86%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7% 하락한 6,026.94로 거래를 마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