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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 구조물 제작사업 9년 연장

3400억원 추가 수익 확보 전망…안정적 수익 확보 위해 노력 지속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8.07 10:57:49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7일 보잉 787 항공기의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Aft Wheel Well Bulkhead)' 제작 사업 파트너사인 가와사키 중공업과 사업기간을 9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 바퀴 부분의 동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항공기 구조 강도를 높이고 메인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구조물은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의 일부분인 만큼,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복합재 부품으로 제작된다.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2005년부터 시작된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은 내년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업 연장계약으로 지금까지 1100여대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해 온 대한항공의 우수한 제작능력과 납품실적을 높게 평가받은 셈이 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30년까지 34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잉 항공기 동체 관련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와사키 중공업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신규 사업 유치에 대한 가능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을 포함해 날개 부품인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및 플랩 서포트 페어링(Flap Support Fairing), 항공기 후미 구조물인 애프터 바디(Aft Body) 등 보잉 787 항공기 4개 부분의 구조물 제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에어버스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A350 항공기 카고도어 후속물량 공급계약을 맺는 등 항공기 부품 제작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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