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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올 상반기 영업익 801억…전년比 5.1%↓

전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하면서 컨센서스 소폭 상회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8.07 13:14:25

이완재 SKC 사장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올 상반기 실적과 2019년 사회적 가치 창출 측정 결과치를 발표하는 모습. ⓒ SKC

[프라임경제] SKC(011790)는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801억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 상승한 1조31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13.3% 늘었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상회했다. 2019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전년 대비 134억원이 증가한 394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SKC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모빌리티 동박사업에서 매출 76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생산라인 정상화로 직전 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넥실리스는 올 하반기에도 유럽 전기차 시장 활성화 등 우호 환경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63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원재료 가격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은 49억원 늘었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29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태양광 EVA 사업 중단 등 사업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수익성을 높였다. 

하반기에는 성장 유망 분야인 친환경 소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0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세라믹 부품 매출과 CMP 패드 판매가 늘면서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SKC는 끝장 정신과 스피드, 구성원의 단합을 통해 딥 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해나가는 한편,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구성하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해 SKC의 딥 체인지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가 중요시하는 사회적 가치 영역을 파악하고 기업 활동에 반영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측정 결과를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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