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임개인정보보호위원장 윤종인 임명

한국판 뉴딜에 개인정보보 보호 핵심과제 설정

[프라임경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개인정보 보호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미 맞이하고 있고,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냐에 있다.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와 동전의 앞뒷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철저할수록 디지털 경제를 앞서가게 하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며 "한국판 뉴딜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잘 돼야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감수성과 함께 데이터의 활발한 활용을 조화시키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관련한 여러 정부 부처나 기구와 협업하게 하고 조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그런 중요성 때문에 국무총리 산하로 옮기고,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라며 "첫 위원장을 맡은 것을 축하하고, 행안부 차관 시절 갈등 조정과 관리 등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줘 위원회를 조화롭게 잘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매우 기대가 크다"며 "내주 국무회의에도 참석하게 되는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존재감과 위상을 우뚝 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대통령 말씀을 잘 새기겠다"며 "말씀처럼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은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 보호할수록, 잘 활용할 수 있다. 주신 말씀대로 개인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잘 보호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