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케미칼, 2Q 영업익 329억…전년比 90.5%↓

"올 하반기 주요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개선된 실적 보일 것"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8.07 15:29:48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5% 감소한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1% 줄어든 2조6822억원, 당기순이익 역시 88.7% 감소한 307억으로 집계됐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직전 분기에 86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 같은 실적 하락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와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8.1% 감소했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4501억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으로 1분기에 이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일부 제품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722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미주 및 유럽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4432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이후 안정적인 공장 운영 및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효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LC USA는 매출액 997억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단기적인 에탄 수급 불균형으로 에탄 가격 급등 및 주요 제품 수요 약세로 적자 전환했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제거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산공장 연내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하반기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부가 제품 및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