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도권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경기도 하남시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오는 8일부터 본격 운행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7일 미사역 대합실에서 개통식이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상호 하남시장 △주요인사·시민 등 약 120명만 참석하도록 했다.
7일 미사역 대합실에서 '하남선 1단계 개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상호 하남시장 등 주요인사·시민들은 8일부터 운영될 미사·하남풍산역 구간을 시승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하남시청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사업은 2015년 3월 착공한 후 5년5개월간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6226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하남선 1단계 구간 연장은 4.7㎞이며,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2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표정속도는 약 40㎞/h이다.
이에 따라 하남풍산역을 기준으로 서울 강남역까지 47분만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서울에 직장을 둔 하남시민의 출퇴근길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모빌리티, 하남풍산역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광장도 조성했다.
하남 5호선 연장 사업은 기존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정거장 5개소(총 연장 7.7㎞) 노선으로, 이번 1단계 개통에 이어 올해 12월 2단계까지 모두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