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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휴켐스,질산암모늄 관리 철저히 해야

연간 13만톤 생산, 수출 또는 내수 판매...현 재난팀 보다 수시 관리하는 긴급 재난 특별팀 필요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0.08.08 16:14:01

여수산단 내 휴켐스 공장 전경 ⓒ 여수시

[프라임경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서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5000여명의 사상자 발생과 관련해 여수국가산단 내 유일하게 질산암모늄 생산하는 휴켐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켐스는 연간 13만톤을 생산해 수출 또는 내수 판매하고 있고,질산암모늄을 생산한 후 3일가량 저장하고 출하하는데 하루 평균 저장량이 1300톤 가량이다.

여수시는 지난 6일 질산암모늄을 생산하는 휴켐스를 상대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질산암모늄 보관 실태 및 보관 시설의 안전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국내 물량은 포장시설에서 포장과 동시에 출고 대기하며, 수출물량 20톤은 별도 보관 창고에 보관돼 있고 안전관리상 문제점 등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위험물로 분류된 질산암모늄 운반 과정에서 차량 사고로 인한 물질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며 "산단 내 각종 위험요소 사전 점검으로 사고를 미연해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 김 모(52세 남)씨는 "여수산단에는 폭발성을 가지고 있는 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이 많기에 항상 불안하다.휴켐스는 질산암모늄 생산부터 관리를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다"며 "현 재난팀보다 수시로 관리하고 점검하는 긴급 재난 특별팀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질산암모늄은 주로 요소비료 원료 및 산업용 폭발물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공기 중에서는 안정돼 있으나 유류 등이 혼합될 경우 폭발성이 급격하게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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