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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수돗물 사태에 '생수' 제품 인기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8.11 09:19:13

[프라임경제] 최근 수돗물 사태로 깨끗한 물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식음료업계에서도 생수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디야워터. ⓒ 이디야커피

물을 사서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서며 매년 커지고 있다. 또한 유통업체를 넘어 식음료업체에서도 생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 선보인 생수 브랜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5년부터 천연 미네랄워터 '이디야워터'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디야워터는 경상북도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 청정지역의 지하 200m 암반대수층 지하수로 제조되어 칼륨을 비롯해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달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원두 산지인 과테말라의 식수위생지원사업을 후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달부터 이디야워터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워터는 국내 커피전문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생수 브랜드로 고객들이 매장에서 좋은 품질의 생수도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피지워터'를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피지워터는 남태평양 피지의 청정 섬 비티레부의 외딴 계곡에서 채취한 천연 암반수다. 외부 오염물질과 격리된 대수층에 수백 년 동안 화석암반층을 투과해 고이는 빗물로부터 시작되며, 이러한 투과 과정을 통해 칼슘, 마그네슘 등 고밀도의 미네랄과 양질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주도의 깨끗한 수자원으로 만든 '제주용암수'를 선보였다. 원수로 사용하는 '용암수'는 바닷물이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되어 육지의 지하로 스며든 물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에 이어 최근 러시아에도 제주용암수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SPC는 철저한 생산 공정과 수질관리를 거친 '오(O'EAU)생수'를 선보이고 있다. 청정지역 지리산에서 취수한 깨끗한 물을 담았으며,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던킨 등 다양한 SPC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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