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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를좋아하는사람들 "경마산업, 고사 위기 내몰렸다"

총 19개 단체 '경마 관중 입장 허용·언택트 시행 촉구 탄원' 제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8.11 17:09:42
[프라임경제] '경마를좋아하는사람들'을 대표 단체로 하는 19개 단체는 지난 10일 '경마 관중 입장 허용 및 언택트 시행을 촉구하는 탄원서(이하 탄원서)'를 내용 증명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마사회 △경기도 △제주도 등에 보냈다고 밝혔다.
 
경마를좋아하는사람들은 탄원서를 통해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노력과 철저한 생활방역 속에서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업소와 찜질방, PC방 등이 영업을 재개했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관중입장이 허용됐으나 도박이라는 선입견이 뿌리 깊은 경마만 검토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표 단체로 19개 말 관련 산업 협회, 유관 기관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이들은 지난 2월23일 경마 시행이 전면 중단된 이래 반년 가까이 모든 시스템이 멈춰있는 경마산업은 지금 고사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주의 직접 창출자가 아닌 생산자, 조련사, 경마정보사업자, 유통업자 등 유관자들은 일체 지원 없이 지난 반년 간 경제활동을 중단함으로써 상당수가 폐업과 파산, 실직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경마를좋아하는사람들은 경마에 대한 사회의 부정 인식과 선입견 때문에 하소연 하지 못하고 정부 결정만 간절히 기다려왔지만, 정부는 아직 경마의 관중 입장 허용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경마를좋아하는사람들은 "경마 시행과 마권 발매는 경마산업을 순환시키는 유일한 재원이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100년 역사의 경마산업을 고사시키는 것이 등가교환 될 수는 없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경마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온라인 발매를 위한 입법 절차를 서둘러주시기를 간곡히 청한다"며 "이제는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경마 관련 영세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개 단체는 △경마를좋아하는사람들 △경기도말산업발전협회 △경마미디어연합 △대성유통 △부산경남마주협회 △부산경남조교사협회 △비전유통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한국경마전문지협회 △한국경마평론가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한국마사회노동조합 △한국마사회경마직노동조합 △한국마사회전임직노동조합 △한국축산학회 마연구회 △한국말산업중앙회 △한국말산업학회 △한국말조련사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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