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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셀럽이 되고픈 부산시장 꿈'

장 의원 "마크롱 같은 매력적인 시장이고 싶다"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8.12 12:55:09

[프라임경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사상구)은 부·울·경 연합채널 '쎈tv 시사임당'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혁신포럼을 개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내년 4월에 치룰 보선에 유력후보자에 그의 이름이 거론된다.

김대규 PD가  오거돈 시장사퇴로 인한 시정공백에 대한 질문을 하자 장제원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 소신발언을 쏟아 냈다.

그는 "총체적 난국이다"며 "현재 권한대행 체제로는 어떤 것도 결정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마어마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의 산업구조를 예지하고 선도했다면 부산이 이렇게 죽지는 않았다"며, "차기 시장은 선거 끝난 다음 날 바로 출근해서 새로운 비전을 갖고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시장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의원은 부울경 연합채널 '쎈tv 시사임당'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부산시장 출마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쎈tv

김대규 PD는 최근 장의원의 주도로 설립한 '부산혁신포럼'에 대해 물었다. 장 의원은 "부산을 개혁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공간이 바로 부산혁신포럼이다"라며 "여기서 나온 아젠다를 실천해 옮겨 부산시민의 창조적 상상력을 흔들어 깨우고 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싱크탱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시장출마를 위한 밑그림인가"라고 묻자 장의원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6월1일 임기가 시작됐다. 공룡여당의 탄생으로 한 석이 아쉬운 상황이다. 출마하려면 12월에 의원직을 내려놔야하는 그게 엄청 부담이 된다"며 자신의 고심을 털어 놨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본지 프라임경제 기자가 "지금은 국회의원 한 명보다 비전을 갖고 부산을 발전시킬 시장이 필요한 게 아니겠냐"는 질문을 던지자 장의원은 "부산시장 보선출마는 전적으로 국회에 보내 주신 사상구민들의 허락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자리에서 장의원은 "만일 시장이 된다면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처럼 리더의 말 한마디에 시민들의 가슴이 뛰고, 함께 사진 찍고 싶은 그런 멋진 시장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장 의원은 부산의 리더십에 대해 "그동안 관료주의에 빠져있던 부산시장들, 서울에 가서 예산 몇 푼 더 따오는 게 시장의 능력인 양 포장됐다"면서 "그런 일은 행정·경제부시장, 국회의원들에게 맡겨 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4년동안 지역행사 쫒는게 뭐가 중요한가"라며 "해외로 나가 글로벌기업 유치를 통해 부산을 흔들어 깨울 수 있는 세일즈 경영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의원은 부산은 대한민국 관문이자 해양수도를 꿈꾸지만 현실은 힘없이 숨죽어 있는 도시가 돼 버렸다"며 "한류콘텐츠로 세계인이 자막 없이 노래를 듣고 드라마와 영화를 볼 수 있는 한국어문화제국이 돼야 하고, 그 중심에 부산이 서야 한다"면서 "해운대는 세계가 놀라는 한류놀이터, 노후 된 원도심은 부산의 전통을 잇는 슬로우시티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치인은 키운다는 말이 있다"면서 "50대 초반의 나이에 과분한 직책을 맡았다. 좀 더 성장하고 자랑스러운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부산시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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