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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칡 제거 시범사업 4500만원 소득 성과

칙 36톤, 기업들 건칡 또는 칡즙으로 가공 판매 예정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8.12 12:57:34

산청군이 칡 제거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 산청군


[프라임경제] 산청군이 올해 봄 추진한 칡 수매 시범사업이 두달 간 36톤, 4500만원의 칡을 수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나친 번식으로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칡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등 이를 활용해 주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칡 수매는 지역 내 20여개 농가가 총 36톤의 칡 뿌리와 줄기를 매각해 45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번 수매는 부리골영농조합, 참들애바이오푸드, 지리산산청식품, 동의초석잠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수매한 칡을 건칡 또는 칡즙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며, 일부 상품성이 떨어지는 칡줄기 등은 비료재 가공 업체에 공급해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체 수매량 36톤 중 A등급 약 20톤을 선별해 A등급 중 15톤을 매각했으며, 5톤 가량의 재고량은 경남생약협동조합이 다양한 칡 관련 제품으로 가공‧보관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상품가치에 따른 선별수매로 보관과 가공 등 관리가 용이한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칠덩굴 제거 효과를 높이는 사업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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