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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재해예방사업' 효과 톡톡…기록적 장마, 피해 최소화

하천정비·사방사업·하수도 정비 등 다양한 재해예방사업 효과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8.12 14:32:28

서춘수 함양군수가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함양군


[프라임경제] 함양군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피해가 발생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재해예방사업'이 피해를 최소화 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8월10일까지 함양지역 강우량은 1091mm를 기록해 최근 10년간 7~8월 평균 강우량 557mm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유례없는 강우량을 기록했지만, 일부 저지대 침수피해 등만 발생했을 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동안 함양군에서 시행한 돌북교와 석천교 재가설, 하천준설, 사방사업, 하수도 정비 등 적극적인 재해예방사업의 시행 결과, 한달 이상 계속된 장마로 전국에 대규모 피해가 속출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위천 재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두루침교 재가설에 이어 준공 예정인 돌북교 재가설 공사 등을 통해 기존 교량보다 수위를 높이는 등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장마로 함양군은 42개소에 약 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40일 이상 누적된 강우로 약해진 지반과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높아진 하천수위 등이 원인으로, 대부분이 재해예방사업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함양군은 이번 피해로 인한 주민안전을 확보하고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비 271대, 인력 80여명을 신속히 투입해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이 힘든 가운데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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