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Q 영업이익 전년比 99% 증가…"코로나19 극복"

[프라임경제]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1928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화장품 업계가 힘든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92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9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4.9% 늘었다.

먼저, 매출액은 한국과 중국, 미국, 동남아 법인 등 전 사업 부문의 호조가 이어졌다. 영업이익 역시 한국 법인의 영업 이익률 향상과 중국 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법인의 경우 국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국내 신규 온라인 채널 고객에 대한 공급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손소독제와 같은 위생용품의 지속적인 공급과 생산 설비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에서 상하이는 기존 오프라인 고객사 비롯해 온라인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매출 성장을 이뤘다. 온라인 채널 고객 비중도 상반기 누계로 약 40% 육박했다. 광저우 법인도 지속적인 온라인 고객에 대한 공급 증가로 성장을 지속했다.

또한 미국법인과 인도네이사 법인, 태국 법인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손소독제 생산 및 공급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법인은 기존 주요 고객에 대한 브랜드 및 제품 확대 전략뿐만 아니라 신규 온라인 고객의 확보를 위한 영입 활동 추진 중"이라며 "미국의 경우 일부 고객사의 장기 손소독제 계약이 진행 됨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