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광복 75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자손에 장학금 전달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기부로 독립문화유산의 국가 환수 지원

[프라임경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문화유산 기부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 세 번째)이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왼쪽 두 번째)에게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먼저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 1억원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독립문화유산 유물 구입 및 보존하는데 사용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 휘호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유물을 기증한 바 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유물인 '존심양성(2015년)'과 '광복조국(2016년)' 기증을 비롯해 2017년과 2018년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을 위해 후원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50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 자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1억원은 올해 삼일절을 맞아 출시했던 무궁화 텀블러와 머그 판매수익금 6000만원과 매장 내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고객이 기부한 기금 4000만원을 합쳐 마련됐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고객들과 함께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독립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 이 분들의 후손들에게 작지만 정성 어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