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CJ, 베이커리 2위 '뚜레쥬르' 결국 매각

브랜드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매각 결정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8.14 11:53:02

[프라임경제] CJ그룹(001040)이 계열사인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한다.

14일 CJ그룹에 따르면 베이커리 업계 2위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에 투자 안내문을 발송했다.

현재 뚜레쥬르 국내 가맹 매장은 약 1300개로 시장 점유율은 25.8%로 SPC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외에도 외식사업인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CJ푸드빌은 지난해 4월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데 이어 뚜레쥬르 또한 정리 수순을 밟는 것.

이는 CJ푸드빌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그룹 차원에서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뚜레쥬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뚜레쥬르 매각은 거론돼 왔다"며 "구체적인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뚜레쥬르 분리 매각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황 자체가 불황이기 때문에 CJ푸드빌의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뚜레쥬르 분리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러나 가치평가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될 때에는 언제든 매각을 보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