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패스 모바일운전면허증으로 통신서비스 가입"

2020-08-20 10:14:50

- QR코드 캡처 방지 기술로 보안 강화…SKT·LGU+ "아직 검토 중"

[프라임경제] KT 가입자는 패스(PASS) 앱의 모바일운전면허증으로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스퀘어 방문고객이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기종을 변경하기 위해 패스 앱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있다. ⓒ KT


KT(030200)가 통신사 처음으로 실물 신분증 없이도 패스 앱의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이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로 KT의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이통 3사의 패스(PASS) 인증 앱에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KT 가입자들은 휴대폰 기기변경과 유무선 서비스 가입·변경 및 해지 업무를 진행할 때 KT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만 제시하면 된다.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TV(IPTV) 업무 처리에는 추후 적용된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신분증 없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만 있으면 통신서비스를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중심의 유연한 사고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 서비스 가입 시 필요했던 신분증 스캔 절차를 고객이 패스 앱에서 직접 대리점 전산으로 신분증 이미지를 전송해 신분증 도용에 따른 부정 가입을 예방할 수 있다.

KT가 이통 3사 중 처음으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로 통신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가운데,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아직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번 통신서비스를 검토한다고 자료에 내보냈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출시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지난 9일 기준 총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 SK텔레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보안성과 편의성이 특징이다. QR코드와 바코드가 노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QR코드 유효시간인 30초를 초과할 경우 QR코드를 초기화한다. 

아울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고객 정보를 보호한다. 

서비스 출시 이후 전국의 CU와 GS25 편의점 모든 매장에서 주류나 담배 구입 시 성인 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다른 편의점과도 제휴를 확대한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지난 7월부터 전국의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의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처리할 때 실물 운전면허증 대신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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