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 '이승헌 부총재보' 임명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임기 만료된 윤면식 부총재 후임으로 이승헌 부총재보를 임명한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3년 8월20일까지다. 

© 한국은행

지난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승헌 신임 부총재는 이후 금융시장국·정책기획국·국제국 등 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통화정책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6월 부총재보로 승진한 후에는 기획·인사경영·공보·전산정보 업무를 담당하며 내부경영 전반과 조직발전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2017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국제국장으로 근무한 이 신임 부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수시로 증대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시장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이끌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IMF 상임이사실 파견 근무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있어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강화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