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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 시각장애 아동 위한 '점자 브릭' 선봬

7개국 우선 출시, 2021년 초 11개 언어로 출시 예정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8.21 10:34:51

[프라임경제] 레고그룹(LEGO Group)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레고 놀이를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점자를 익힐 수 있도록 개발한 '레고 점자 브릭(LEGO Braille Bricks)'을 공식 출시했다.

레고 점자 브릭. ⓒ 레고그룹

레고 점자 브릭은 지난 2019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속가능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 내에서 테스트를 걸쳐 브라질, 덴마크,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총 7개국에 우선 출시된다.

향후 6개월 내 4가지의 언어가 추가로 제작되며 오는 2021년 초까지 20개국에 걸쳐 총 11개의 언어로 선보일 계획이다.

레고 점자 브릭은 시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보다 즐거운 방법으로 점자 시스템을 익히고 촉각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각각 브릭 상단에 스터드(원형 돌기)는 실제 점자 알파벳과 숫자 등을 표기하며 일반 레고 브릭과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브릭에는 각 점자가 의미하는 알파벳, 숫자, 기호도 각인돼 있어 부모와 교사, 친구 등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품은 출시 국가 내 시각 장애 교육 기관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데이비드 클라크(David Clarke) 국립 시각 장애인 기관 디렉터는 "레고그룹은 이번 레고 점자 브릭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들이 점자를 익힐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을 고안해냈다"며 "특별하게 디자인된 브릭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점자를 배우길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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