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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앤비전-세프로, 코로나19 극복 '취약계층 소독방역'

소독 사각지대에 전문성 발휘 나눔 실천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20.08.21 13:45:14

[프라임경제] "소독업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에서 정한 신고기준을 갖춘 기업이 관할 보건소의 실사를 거쳐 영업 신고증이 발급되는 전문분야다."

윌앤비전(대표 이화택)과 세프로(대표 김병준)는 소독업 신고증을 가지고 있는 전문 업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수백명 단위로 점차 확산 세를 보임에 따라 소독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과 아동센터를 돕기 위해 뭉쳤다.

윌앤비전과 세프로는 소독방역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세프로

윌앤비전은 주력인 컨택센터사업을 기반으로 △유통 △시설관리 △물류 등 신사업 분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집합시설인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이에 대한 방역에 힘써왔다. 자체 센터뿐 아니라 도급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의 센터에 대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면서 자체 방역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

콜센터 사업장과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기업에 매주 소독방역을 해오면서 최근들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음을 인지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소독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을 찾아 나선 것이다.

먼저 회사 소재지인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독거노인주택 80개소부터 시작했다. 윌앤비전 전문 방역팀과 채움봉사단 직원 20여명으로 방역 봉사단을 구성하고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7월초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매주 목요일 3인 2개조로 편성, 월80가구에 대해 올 연말까지 방역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월재 윌앤비전 FM산업본부 상무는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심각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되면서 어르신들이 외출을 꺼리고 이들을 찾아뵙는 구원의 손길도 줄어든 게 사실이다"며 "방역 정보에 취약하고 스스로 챙기기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안 이상 가만있을 수 가 없어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충청지역에 본사를 두고 전국단위 사업망을 가지고 있는 소독방역 전문업체 세프로(대표 김병준)도 지역사업장 별로 '무료 소독방역 기부'를 계속해 오고 있다.

세프로는 전염병예방법에 근거, 전염병을 옮기는 해충을 제거하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에 대한 방역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세프로 방제서비스는 주로 △병원 및 의료시설 △요식업 △가정집 △숙박시설 및 공공건물  △공장 제조시설 등 500군데가 넘는 곳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본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12~1월까지 관할 독거노인 지원센터를 방문, 소독이 필요한 370가구 명단을 받고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 소독 방역을 마쳤다.

창원을 맡고 있는 창원세프로(대표 이종호)는 코로나가19가 한참 맹위를 떨치던 3월 창원시 지역아동센터 38개소에 무료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종호 대표는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아동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방역 기부를 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인천·경기를 맡고 있는 서울세프로(대표 박삼용)는 병원, 호텔, 식품회사 방역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 주요거래처가 밀집된 영등포구와 여의도를 시작으로 ‘나눔 실천’에 동참할 계획이다.

관할 지역을 맡고 있는 담당자별로 봉사가구를 할당해 방역동선과 겹치는 가구에 대해서 소독방역을 하고 퇴근 할 수 있게 시간을 배려하고 약품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삼용 서울세프로 대표는 "세프로는 해충에 대한 소독 뿐 아니라 감염병까지 한 번에 예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바이러스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윌앤비전과 세프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나눔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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