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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중국, 코로나·홍콩 논란 속 한국 객관적 태도 감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8.23 11:31:53
[프라임경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 21∼22일 방한한 것은 중국이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중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3일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중국 언론기관인 '글로벌타임즈'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 속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중국이 이웃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교류 강화를 원하는 의미"라고 짚었다.

다 소장은 특히 미국이나 일본과 다른 한국의 태도를 중국 측이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근래 미국이 코로나 책임을 중국에 돌리며 질타하는 상황과 홍콩 문제 등 이슈 속에서도 한국이 '객관적인 자세'로 어느 일방을 편들지 않고 중국과의 우호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계자가 사용하는 객관적 자세라는 표현은 결국 친중에 가깝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에서는 우리의 현재 외교 행보를 친중국으로 볼 여지가 높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다 소장은 "향후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긴장 완화를 위해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한국에 친중 정책 기조를 바라는 내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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