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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 코로나19 확진자 397명…"전국 동시 확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8.23 11:29:52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3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최다 규모다.

최근 10일간 누적 확진자도 누적 2629명에 달한다. 이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만 10일간 240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나왔다. 이 밖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등 기존의 집단감염 그룹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신규 감염도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04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6명), 서울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90명), 경기 스타벅스 파주야당점(60명),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29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8명), 서울 성북구 극단 '산'(26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전날 외교부 청사(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도 외교부 직원과 미화 공무직원 각 1명이 양성판정 받을 것을 비롯해 맥도날드 서울역점 직원 1명, 스타벅스 서울역동자동점 직원 1명, 분당차병원 입원환자 1명 등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23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날 보건당국으로부터 서울역점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서울역점 매장 시설을 관리하는 크루(임시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이날 오후 1시부로 매장을 폐쇄한 뒤 방역을 실시했으며 전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서울역점 소속 직원들은 향후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스타벅스는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즉시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등 조치를 취했다. 매장 운영은 23일까지 한시 중단되며, 직원들은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날 CGV 용산아이파크몰 역시 확진자가 발생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분당차병원은 22일 새벽 암센터 격리병동에 입원한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모든 치료를 중단했다가 23일 병원 진료를 재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광주(각 2명), 경기·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0명, 경기 125명, 인천 32명으로 수도권에서 297명이 나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감염자는 총 100명으로, 수도권발 유행 이후 100명대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으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6명 증가해 28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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