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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 승인…트럼프 "아주 좋은 소식 있을 것"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8.24 09:25:55
[프라임경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23일(현지시각) 오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 © 연합뉴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자를 인용,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대선 승리의 관건으로 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을 모색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 전날 이러한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중요한 회견이 5시 반(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반)에 열린다'며 아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WP 등 미 언론에서는 혈장치료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중대한 돌파구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돼 왔는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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