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부산 7월 수출, 증감률 전국 최하위 기록

9억5800만 달러로 -23.5% 하락, 지자체 수출 11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8.24 15:44:26

[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가 발표한 '2020년 7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5% 감소한 9억5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10억606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로는 1억267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부산신항 전경. ⓒ BPA

우리나라 전체의 7월 수출규모는 42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중 경기, 경북, 충북, 광주, 대전 등 5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수출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부산은 지자체 수출 순위에서는 11위를, 수출증감률 기준으로는 16위를 기록하며 17위인 제주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부산의 수출이 전국 최저 수준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은 수출 상위 10개 품목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큰 감소폭을 보인 이유다.

품목별로는 △아연도강판(1위, -9.3%) △승용차(2위, -63.9%) △주단강(4위, -6.0%) △자동차부품(5위, -31.5%) △철강선(6위, -22.9%) △연선및와이어로프(7위, -25.4%) △선박용엔진및그부품(8위, -31.9%) △전동기(9위, -14.1%) 등 이었다.

한편, 대중국 수출 증가 등으로 원동기(3위, 10.6%), 철구조물(10위, 11.2%)는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 전반에 걸친 수출 부진으로 5대 주요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 모두에서 두 자리 수에 가까운 감소율을 나타냈다. △중국(1위, -9.7%) △미국(2위, -44.5% △일본(3위, -9.0%) △베트남(4위, -9.2%) △멕시코(5위, -19.2%) 등을 기록했다.

김상래 한국무역협회 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부산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