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의 벽을 넘어 취업시장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

2020-08-25 11:28:04

[프라임경제] 취업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코로나 사태 이후 10.7%라는 21년 만의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이런 취업난 속에서 필자는 전역 후 비교적 짧은 기간의 준비를 통해 운 좋게 공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한 사람의 청년 구직자로서 같은 상황에 있던 분들 앞에 나는 이렇게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을 자랑할 생각은 없다.

다만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느꼈던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성공 요소 3가지를 조심스레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나에 대해 명확히 분석에서 시작해야 한다. 취업에 있어서 자신이 가진 무기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청년 취업자는 살면서 다양한 직업적, 조직적, 사회적 경험이 적다.

특히 지금과 같은 취업난에서 인턴 경력을 쌓기도 쉽지 않기에 제대군인의 군에서의 경력은 다른 청년 취업자보다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자신의 경험을 케이스 별로 세분화해 글로 작성해 보면 어떠한 면접 질문에도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방패가 된다.

둘째,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활용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취업난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기업은 언텍트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디지털 뉴딜정책을 통해 사회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성장유도, AI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ICT분야에서는 오히려 지금을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나 상황적 요인을 고려해 취업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제대군인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취업지원서비스가 있다. 필자 역시 교육훈련비 지원과 면접코칭 및 실전 모의면접, 셀프모의면접기, 채용정보 등 취업에 있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취업 준비에 활용했다.

또한 10년 이상 복무한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보훈 특별채용으로 선발하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 코로나를 뚫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대안을 마련해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제대군인의 경우 어떠한 기준에 의해 취업 목표를 결정하면 다른 직무는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필자 역시 처음 전역을 결심했을 때에는 변리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준비하였고, 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었다.

이로 인해 당시 공기업이나 방송사에서 역대 최대 인원수를 선발해 쉽게 취업할 수 있었음에도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게 됐다. 이처럼 하나의 목표만을 설정하는 것은, 자칫 시야가 좁아져 다른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단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대안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구데리안(독일 기갑부대의 아버지)의 명언이 지금의 취업 시장에서 우리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앞서 설명했듯, 코로나는 취업 시장에 있어 악재이기는 하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기도 하고, 제대군인의 경험적 이점과 가용 자원을 활용해 기회를 붙잡는 것이 취업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프랑스의 마지노 라인을 돌파하지 않고 모두가 반대한 아르덴 숲 돌파로 유명한 구데리안처럼 제대군인 여러분들이 코로나를 돌파하고 취업 시장에서의 성공을 쟁취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김형석 예비역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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