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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정상황실·사회정책비서관실 중심 야간대응 나서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분산·재택근무 시행"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8.25 15:01:16
[프라임경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청와대 대응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제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미 알려드렸다"며 "이와 별도로 국정상황실과 사회정책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정무, 민정, 경제, 국민소통수석실에서 야간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코로나19 관련 청와대 대응상황에 대한 현안 브리핑을 가졌다. = 김경태 기자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실시 및 비상대응을 위해 추가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분산 근무를 한다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방안까지 수석 및 비서관실에서 추진키로 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솔선수범해서 비상한 대응에 나서는게 필요하다고 한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분산근무 및 재택근무는 사무실 밀도를 줄이기 위한 거리두기 성격도 있지만 중단 없는 국정수행을 위한 비상대응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오늘 아침 언론만 봐도 대기업 본사는 물론 여당 의원 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며 "지금 확진자가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올 최악의 경우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비상조치이자 일종의 고육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3단계 거리두기를 언급했고, 발표 조치들을 보면 2.5단계 준비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 아닌가'라는 질문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일단 어제 대통령 수보회의 3단계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 대통령 말씀 중점은 3단계로 가지 않도록 막아내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바로 3단계로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최소한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봐야 한다"며 "오늘 2만명 이상 검사에서 260명이 확진자라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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