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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다시 300명대…지역발생 307명

정세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어려워…"2단계 이행 급선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8.26 12:43:47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320명 추가 발생해 누적 1만82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 397명 이후 3일만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 발생 신고 지역은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강원 18명, 충남과 전남 각각 12명, 광주와 대전 전북 각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와 울산, 제주 각각 2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며, 완치해 격리해제된 환자는 82명 증가해 총 1만4368명이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되는 것이라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공식의견을 밝혔다.

그는 "상황 호전이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우선은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만이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집단휴진에 나선 의사들에게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제8호 태풍 '바비'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난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서 다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아울러 지금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인 만큼, 선별진료소 일시철거 또는 결박,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안전관리 등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국민들께서도 외출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잘 준수하셔서 스스로 안전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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