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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 상반기 영업이익·순이익 흑자 전환 정상화 분수령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권 안정' 박차…거래재개 유리한 고지 선점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20.08.28 15:50:37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한국코퍼레이션(050540)의 회사 정상화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공개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다음 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외 이사들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거래재개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권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7월부터 신규 자본 투자 방식의 공개매각을 진행해 6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이같은 노력이 재감사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가간 것이라는 업계의 평이다. 또한 회계법인과 증권 거래소 등이 요구하는 재감사 필요 절차들도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완 한국코퍼레이션 대표. ⓒ 한국코퍼레이션

조성완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다음 달 7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최대주주가 새롭게 변경돼 신규 사내외 이사들이 선임될 예정이다"며 "회사의 계획대로 임시주총이 무난히 개최되면 경영권 이전이 원활히 이뤄져 거래재개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소액주주들과의 오해들도 종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코퍼레이션의 '거래재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유는 신규자금 확보 뿐 아니라 올 상반기 영업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늘었고,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53억3000만원이 늘어난 8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76억4000만원이 증가한 약 11억5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조 대표는 "이같은 성공 비결은 효율적 운영과 마케팅 역량, IT 고도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작년 말 대형 증권사와 저축은행 등 대형 컨택센터를 신규 수주한 결과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현재 3000석 규모의 콜센터 좌석을 올해 4000석까지 늘려 나가고 3년 내 1만 석으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쳤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부분의 서비스가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 덩달아 신규 컨택센터 수요도 늘고 있어 회사 측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보고 있다.

현재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회사의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 위치한 다른 콜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특히 컨택센터에는 많은 상담사들이 밀집해 근무하기 때문에 감염이 급속도로 전파될 우려가 있고, 코로나 확진자가 1명만 나와도 해당 기업의 고객센터는 완전히 마비될 수 도 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사 간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W형태의 좌석 분산 배치로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 직원의 출입 시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 비중도 늘렸다.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도입,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에도 중단 없이 대고객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KBS 등 지상파 뉴스에 한국코퍼레이션의 '재택 콜센터 시스템'이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안으로 소개되면서 솔루션 도입을 요청하는 기업들의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1991년 창립한 ICT 기반 컨택센터 전문기업으로 1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컨택센터운영(CRM) 및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컨택센터용 고객 관리시스템(CRM)솔루션을 개발했으며 CRM 운용 프로세스와 노하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과 통신업계뿐만 아니라, 건설업계, 공공부문까지 이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객 관리시스템(CRM)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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