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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라이프톡] 끈기의 아이콘 '임영웅' 닮은 재테크 효자는?

 

김미경 메가미래라이프 동대구 지사장 | sss9737@naver.com | 2020.08.28 17:46:06

[프라임경제]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 참여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방송, 예능, 광고 등 종횡무진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중들은 그가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을 보면서 경이로움은 물론 끝없는 찬사를 내 놓았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임영웅이 우승을 차지하는 그 시점까지 오게 된 과정이다.

임영웅은 긴 시간 설움으로 가득 찼던 무명시절을 묵묵히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극복했다. 원하는 목표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목적을 잃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결국 이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남들보다는 느렸을지 몰라도 꾸준히 자신을 관리한 노력과 끈기가 그를 우승으로 이끈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재테크와 임영웅은 닮았다고 볼 수 있다. 재테크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 '꾸준함과 성실성'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한국경제의 최고 성장기였던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0% 이상의 금리로 꼬박꼬박 저축만 해도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2015년 이후 기준금리가 1.5%로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저금리 환경이 이어져 재테크에 대한 고민은 너나 할 것 없는 인생과제가 됐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가 온다고는 하지만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의 갈림길에 서게 하는 우리의 관심사는 바로 '노후자금' 마련이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들의 평균인 80.7세 보다 높은 82.7년이다. 65세에 은퇴를 고려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17년 이상의 시간이 수입공백기다.

금융복지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부의 은퇴 후 한 달 생활비가 290만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 보다 적은 200만원으로 대략 추산해보더라도 인생 2막에 무려 4억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하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 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국민연금은 요즘 추가납입에 대한 문의가 연일이어지고 있다.

일명 '강남 사모님 재테크' 1위로 국민연금 추가납입이 꼽혔다. 세상에는 수 많은 금융상품과 재테크 기법들이 나와 있다. 그중에 매월 꼬박꼬박 나오는 연금은 그 금액의 여부와 상관없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오히려 자식들이 푼푼이 모아오는 용돈보다 당당히 수령하는 연금의 고마움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마음 편하고 소중한 자산이 된다.

국민연금이 진짜 효자인 셈이다. 국민연금의 추가납입을 하려면 우선 국민연금에 가입이 돼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납부기간이 10년 이상이 돼야 연금을 수급할 수 있다. 소득이 없는 주부는 임의가입을 신청 할 수 있고 재취업을 통해 가입자가 될 수도 있다.

국민연금에 추가납입을 해서 연금 수령액을 늘리고자 한다면 일시금이나 60회에 나눠 추가로 납부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재무계획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미 납부한 국민연금의 수령액을 늘리고 싶거나 10년을 납부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임의계속가입'제도나 '연기연금제도'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임의계속가입'은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이 60세가 지났지만 65세까지 자발적으로 추가납부 할 수 있는 제도이고, 연기연금 제도는 연금수령시기를 최대 5년까지 미뤄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하게 되는 것이다. 연기연금은 1년에 7.2%씩 연금을 더해서 받게 되는 만큼, 저금리시대에 투자처가 마땅치 않는 경우라면 쏠쏠한 연금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전에 납부하지 못한 국민연금 금액이 있다면 추가로 납입을 할 수 있도록 해뒀기 때문에 저축력이 된다면 국민연금에 납부하는 것이 더 많은 연금을 수령 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또 자신의 재무상황에 맞게 연금시기를 조절 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노후 설계의 시작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W.스코트의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한 마리의 개미가 한 알의 보리를 물고 담벼락을 오르다가 예순 아홉 번을 떨어지더니 일흔 번째에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 드디어 적과 싸워 이긴 옛날의 영웅의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천고에 걸쳐서 변치 않는 성공의 열쇠다."

개미가 포기하지 않고 일흔 번째 도전하고 결국 성공하게 만드는 힘, 적과 싸워 이긴 영웅을 만들어준 힘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과 용기라는 사실이다.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임영웅과 재테크 성공 핵심키워드 '끈기'는 성공의 어머니이자 효자인 셈이다.

김미경 메가미래라이프 동대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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