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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집단휴진 유지 결정에 "깊은 유감…현장 즉시 복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8.30 14:42:07
[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가 대한전공의협의회 '집단휴진 지속'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신 국민들께 또 다른 걱정과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엄중한 위기상황을 고려해 위기가 끝날 때까지 정책추진과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이후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를 하자고 몇 차례에 걸쳐 양보안을 제시했다"라고 언급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수차례에 걸쳐 의과대학 정원 조정 등을 포함한 주요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전국적 재확산 기로에 놓인 엄중한 상황에서 대화기간 집단행동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으며, 정부도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1차 투표 결과(파업 지속 추진 부결)를 뒤집기까지 해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 결정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진료현장으로 즉시 복귀할 것"을 덧붙였다. 

한편, 대전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10시에는 193곳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가 참석한 비상대책회의에서 '파업 지속 여부' 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수 지지를 받지 못해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30일 오전 진행된 재투표 끝에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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