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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창립 마음으로 새롭게 세우자"

새롭게·알차게·따뜻하게 '창립 세 가지 핵심' 언급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9.01 10:29:47

신한금융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사전녹화(8월26일)로 진행한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신한금융


[프라임경제] "항상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초 창립 마음가짐으로 신한을 일류(一流)로 다시 새롭게 세웁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19주년을 맞아 비대면 녹화 방송으로 지난 26일 진행, 1일 유튜브로 공개된 '창립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그룹 모태가 됐던 신한은행 창립(1982년) 당시 내세웠던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 세 가치를 재차 언급하며 "진정한 일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초 창립했을 때 초심, 지주회사 출범 당시 각오를 떠올리며 모든 것을 일류 기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먼저 '새롭게 디지털로 미래 금융 기준을 다시 세울 것'으로 강조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은 혁신이며, 그룹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개혁 과정"이라며 "DT 추진에 있어 모든 기준은 고객이며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 DT를 성공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알차게, 고객 신뢰와 가치를 다시 세우자'라고 요청했다. 창립 이후 신한 눈부신 성장은 굳건한 고객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고객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곧 주주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며 "상품/서비스 개발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고객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따뜻하게,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 역할을 다시 세우자'라고 제시했다. 

조 회장은 :최근 서민/중소기업 지원·환경보호·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라며 "소외계층 지원·벤처/스타트업 육성·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 등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 역할 수행에 신한이 앞장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끝으로 "신한을 일류로 새롭게 세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야 할 과업"이라며 "최초와 최고로 수놓아진 지난 19년의 자랑스런 역사를 마음에 품고 이제 일류 신한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우리 모두 다시 새롭게 시작합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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