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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식자재 마트 O2O플랫폼 시대 열다"

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른 이커머스 시장 급성장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9.01 11:00:46

[프라임경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 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기준 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35명이라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182명에 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것으로 전망된다. ⓒ 더맘마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6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이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른 행정명령으로 수도권 프랜차이즈 식음료 전문점들은 매장 내 이용이 중지되며, 수도권에 소재한 일반음식점 ‧ 휴게음식점 ‧ 제과점은 21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처럼 방역당국의 방침이 강화되면서 시민들 역시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서울‧경기권 업소들은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이다.

특히 완전한 거리두기를 위해서 생필품 구매 마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 역시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017년 2조3543억원에서 2018년 4조7730억원, 2019년 9조877억원으로 매년 두 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5개월 만에 6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거래액은 12조원. 오프라인 소비자들이 감염병을 피해 온라인 쇼핑을 시작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언택트(비대면) O2O 플랫폼의 시대가 열렸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단 음식서비스 뿐만이 아니라 △식자재마트 △의료 △반려동물 △자동차 △도서 △미용 △헤어 △의류 △교육 △인테리어 등 상당수의 대면 생활 서비스는 이미 O2O 플랫폼 서비스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영역 판로 확장을 지원하기위해 지난 8월5일부터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지원을 받을 소상공인 1만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식자재 마트 업계에서는 동네 마트 O2O 플랫폼 더맘마(대표 김민수)의 '맘마먹자' 앱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대형마트대비 저렴한 식자재마트의 신선 식품군을 O2O플랫폼으로 판매중인 더맘마의 올해 맘마먹자 앱 매출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사회감염이 시작된 2월 맘마먹자 앱 매출은 1월에 비해 167% 늘었다.

8월 역시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8월 5째주 주말 매출이 그 전 주에 비해 77% 증가했다. 이 앱의 이용자는 올 초 대비 꾸준히 늘어 올해만 지난해까지의 기존 이용 회원에 비해 147% 늘어난 인원이 맘마먹자 앱에 신규 가입했다.

이현준 더맘마 영업본부 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식자재 마트 내의 신선식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요즘에는 맘마먹자 앱을 다운로드 받는 시니어 연령층의 수요가 있어 마트 점주들이 먼저 앱 서비스를 요청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더맘마는 투명한 거래를 통한 경매 인센티브 및 AI분석을 통한 맞춤형 물품 제공으로 마트사 공급마진을 줄여 상생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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