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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70km 도로 개통

코로나19로 열악한 환경에 적기 준공…지난달 28일 개통식 개최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9.01 12:13:24

모잠비크 남폴라-나메틸 도로전경. ⓒ 포스코건설



[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의 중심도시인 남풀라(Nampula)와 나메틸(Nametil)을 잇는 70km 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통식을 개최한 이 도로는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 도로로 2017년 12월 착공, 올해 7월 준공했다. 

비포장이었던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하면서 여객·물류운송 소요시간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었다. 사업재원은 우리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8월28일 열린 도로 개통식에서 필리프 자신투뉴지( 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이 축사하는 모습.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진출한 도로 사업에서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0개월 공사기간을 지켰다.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인프라사업들은 기후·풍토병·정치적이슈 등 외부요인들로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 현지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적기 준공에 대해 고마움과 함께 찬사를 보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공사 중에서도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체육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여러 차례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공사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사의 첫 아프리카 진출 프로젝트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었기에 적기에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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