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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산업별 대출 '자금 확보 총력전 여파' 역대 최대 폭 증가

전분기比 69조1000억원↑ 서비스업 잔액 47조2000억원 증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9.02 14:03:15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된 동시에 기업들의 자금 확보 노력까지 겹치면서 2분기 산업별 대출금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전분기말대비 69조1000억원 증가한 1328조2000억원이다. 전분기(51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됐으며, 전년대비로도 14.2% 늘어났다. 

업권별로는 전체적으로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전분기대비 각각 10조1000억원, 7조6000억씩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중 제조업 대출금 잔액은 전분기대비 17조2000억원 늘어난 389조2000억원이다.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가 4조6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 2조8000억원씩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폭이 전분기(14조8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에서 대출금 잔액이 47조2000억원 늘어나면서 증가폭도 크게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정부 및 금융기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과 함께 기업 자금 확보 노력 등이 대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8조8000억원 늘어나 1분기 증가 폭(12조20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부동산업 역시 10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전분기(6조5000억원) 두 배 가까운 증가 폭을 기록했다.

건설업 대출금 잔액 역시 종합건설업 및 전문직별공사업 모두 대출금 잔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 폭(2조5000억원) 전분기(1조40000억원)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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