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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현대 리모델링' 유찰…현장설명회 흥행에 '경쟁기피'

롯데건설만 참여…3일 입찰공고 · 11일 현장설명회 · 내달 6일 입찰마감 예정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9.03 13:45:06

서울 용산구 이촌현대아파트. = 김화평 기자


[프라임경제] 서울 용산구 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롯데건설만이 참여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전체 일정이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앞서 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7월2일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를 열었고, 지난 1일 입찰마감을 했다. 

지난 현장설명회에서는 예상 외로 많은 건설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롯데건설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네 곳이 보증금 5억원을 사전에 입금하고 참여했다.

현장설명회의 흥행이 적극 입찰로 이어지진 않았다. 재건축과 비교했을 때 수익성이 크지 않은 리모델링 특성상 건설사들이 동시 입찰로 수주경쟁이 붙는 것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눈치게임 끝에 롯데건설이 단독 입찰하면서 자동으로 유찰됐다. 당초 조합은 이달 26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유찰로 인해 전체 일정이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9월3일 입찰 공고 △9월11일 현장설명회 △10월6일 입찰마감을 할 계획이다. 내달 6일 마감되는 입찰에서도 롯데건설만이 참여할 경우 수의계약을 논의하고, 또 다른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향후 합동설명회·시공자선정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촌현대아파트는 8개동 653가구·상가59개 단지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거친 후에는 9개동 750가구·상가59개로 거듭나게 된다. 총 공사비는 2728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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