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정책형 뉴딜펀드' 운영심의위 연내 구성

뉴딜 분야 관련 민간 전문가 참여

[프라임경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출자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해 사업성과 위험성을 평가할 운영심의위원회가 꾸려진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보고하고 있다. ⓒ 연합뉴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형 뉴딜펀드 운영과 심의를 맡을 위원회를 올해 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뉴딜 분야와 관련 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앞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자금 공급 방안으로 원금과 최소 1.5%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발표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향후 5년 간 정부 출자 3조원, 정책금융기관 출자 4조원, 민간자금(민간 금융기관·국민) 13조원 등 총 20조원 규모로 만들 구상이다. 이 출자금을 통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일반 국민을 포함한 민간자금 13조를 매칭해 자(子)펀드를 만드는 형식이다. 

정부는 투자대상으로 △그린 스마트 스쿨 △수소충전소 구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뉴딜 관련 창업·벤처기업 등을 예로 들었다. 

금융위는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 등 관련 절차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때문에 '1호 자펀드' 출시 및 운용도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뉴딜 투자에 따른 성과를 다수의 국민과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자펀드 운용사 선정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민간 공모펀드 참여를 제시한 곳을 우대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조성 시 공모 참여를 최대한 우선해 우대를 주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