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평균급여 GS·SK건설 '최고'…남녀격차 1위 '포스코건설

2020-09-07 17:41:57

- SK건설, 전년 동기比 700만원 증가…포스코건설, 여성임금 남성 '절반'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상반기(6월30일 기준) 1인평균급여액과 남녀평균급여액(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참고). = 김화평 기자



[프라임경제]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들의 상반기(6월30일 기준) 평균 급여액을 파악한 결과 GS건설과 SK건설이 가장 높은 급여를 받았다.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포스코건설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GS건설과 SK건설 직원 1인 평균 상반기 급여액은 5200만원이었다. GS·SK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는 3700~4700만원 수준이다. 

SK건설은 전년 동기(4500만원)에 비해 700만원이 늘어 1인 평균급여액이 가장 크게 상승한 건설사로도 꼽혔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400만원 감소한 4000만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상반기 평균급여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성별로 나누었을 때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남녀 각각 전년에 비해 450만원·300만원 감소한 금액인 남성 4750만원 · 여성 2750만원을 받아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작년(12월31일 기준) 1인평균급여액과 남녀평균급여액(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참고). = 김화평 기자

 
건설업계는 남녀 임금격차가 큰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10대 건설사 남성 평균연봉은 9086만원, 여성은 5169만원이었다.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큰 건설사는 지난해 현대건설(남성 8760만원 · 여성 4420만원)로 여성임금이 남성임금의 50.5%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포스코건설로 남성 평균 4325만원 · 여성 2250만원을 받아 여성임금이 남성임금의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임금격차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근무경력과 현장근무경험 유무의 차이가 지목됐다.

김지용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홍보부장은 "건축·토목학과 졸업생들이 건설사에 입사하는데 이미 학과에서부터 남녀 비율이 9:1로 차이가 난다. 그 인력구조가 건설사에 그대로 반영되고, 여성들의 근무기간이 짧다 보니 평균임금으로 드러난다. 여성은 과장 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은 부장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 내 사무직도 인사·총무를 제외하고 현장업무와 연관되기 때문에 현장경험을 한 사람들이 유리하다"며 "현장근무의 경우, 힘쓰는 일이 아니라 관리직이기 때문에 여성이 못할 일은 아니다. 문제는 외지생활을 해야 한다. 결혼·육아문제가 생기면 여성들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경력단절도 이유로 꼽혔다. 불과 10~15년까지만 해도 건설업계에서는 여성이 결혼하면 퇴사를 강요하는 문화가 존재했다. 또 5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힘들어 여성이 전업주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제도적으로는 일·가정 병행, 채용·평가·승진에서의 차별금지 등을 갖추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여성 직장인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업이 여성인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래는 각 건설사 직원급여 상세 내용. 

◆삼성물산, 1인 평균급여액 1억100만원

지난해 삼성물산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1억100만원으로 남성 1억1000만원 · 여성 6900만원(62.7%)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4개 사업부문(건설·상사·패션·리조트) 평균급여액만 공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4700만원이고 남성 5100만원 · 여성 3300만원(64.7%)을 받았다. 전년 동기(1인 평균급여액 4400만원, 남성 4700만원 · 여성 3100만원) 대비 1인 평균급여액은 300만원 올랐고, 남성 400만원 · 여성 200만원 상승한 수치다. 

◆현대건설, 1인 평균급여액 8300만원 

현대건설은 지난해 1인 평균급여액 8300만원으로 남성 8760만원 · 여성 4420만원(50.5%)을 수령했다.

지난해 토목·건축·주택·플랜트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2배 이상 많은 금액을 수령했고, 가장 차이가 심한 곳은 건축 분야로 남성은 8700만원을 받았지만, 여성은 3600만원으로 남성 임금의 41.4% 수준이었다. 임금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지원 분야로 남성 1억400만원 · 여성 6600만원(63.5%)으로 남성이 3800만원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4700만원이고, 남성 4940만원 · 여성 2680만원(54.2%)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인 평균급여액은 동일했고, 남성(4920만원)은 20만원 줄었으나 여성은(2780만원) 100만원 늘었다. 

◆대림산업, 1인 평균급여액 8100만원 

지난해 대림산업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8100만원으로 남성 평균 8860만원 · 여성 4820만원(54.4%)을 수령했다. 

토목·주택·플랜트·석유화학 분야에서 2배가량 차이가 났고, 특히 토목 부문에서 평균적으로 남성 8800만원 · 여성 4000만원을 받아 여성임금은 남성임금의 45.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경영지원본부로 남성 9200만원 · 여성 6400만원(69.6%)으로 2800만원 차이가 났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4400만원으로 남성 4740만원 · 여성 2680만원(56.5%)을 받았다. 이는 전년 동기(1인 평균급여액은 4200만원, 남성 4520만원 · 여성 2420만원) 대비 1인 평균급여액 200만원, 남성 200만원 · 여성 260만원 상승한 수치다. 

◆GS건설, 1인 평균급여액 9300만원 

지난해 GS건설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9300만원으로 남성은 평균적으로 9850만원 · 여성 5475만원(55.6%)을 받았다.  

건축·주택, 인프라 부문에서 남녀 임금차이가 약 2배였고, 특히 인프라는 남성 9900만원 · 여성 4100만원으로 여성임금은 남성임금의 41.4% 수준이었다. 플랜트를 제외한 기타 부문에서는 남성 1억400만원 · 여성 7400만원(71.2%)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5200만원으로 남성 5667만원 · 여성 3283만원(58%)을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인 평균급여액 5100만원, 남성 5375만원 · 여성 2875만원)과 비교해 전체 평균 100만원 올랐고, 남성 292만원 · 여성 408만원을 더 받았다.  

◆포스코건설, 1인 평균급여액 8400만원 

포스코건설 지난해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8400만원으로 남성 9075만원 · 여성 4700만원(51.8%)을 받았다. 플랜트·인프라 부문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났고, 특히 인프라 부문은 남성 9600만원 · 여성 3800만원으로 여성임금은 남성임금의 39.6%에 불과했다.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스탭 부문으로 남성 9600만원 · 여성6800만원(70.8%)으로 2800만원 차이가 났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4000만원, 남성 4325만원 · 여성 2250만원(52%) 수준이었다. 전년 동기(1인 평균급여액은 4400만원, 남성 4700만원 · 여성 2400만원)와 비교해 1인 평균급여액은 400만원 줄었고, 남성과 여성 각각  375만원·150만원 감소했다.  

◆대우건설, 1인 평균급여액 8200만원

지난해 대우건설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8200만원으로 남성 8600만원 · 여성 5225만원(60.8%)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토목 부문에서 남성 8800만원 · 여성 3700만원을 받아 여성임금이 남성임금의 42% 수준이었다. 이외 주택건축·플랜트·기타 사업본부에서는 타사에 비해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타사에서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였던 플랜트 사업부문이 대우건설에서는 남성 8100만원 · 여성 6200만원(76.5%)으로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4500만원으로 남성 4775만원 · 여성 2925만원(61.3%)을 수령했다. 작년 상반기(1인 평균급여액 4500만원, 남성 4725만원 · 여성 2900만원)과 비교해 1인 평균급여액은 동일했고, 남성 50만원 · 여성 25만원 급여가 상승했다.

◆현대엔지니어링, 1인 평균급여액 84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 지난해 1인 평균급여액은 8400만원으로 남성 8814만원 · 여성 5229만원(59.3%)을 받았다. 

지난해 총 7개 분야(화공·전력·건축·인프라투자·엔지니어링센터·자산·지원조직) 중 △건축, 남성 8200만원 · 여성 3700만원(45.1%) △인프라투자, 남성 9500만원 · 여성 4600만원(48.4%) △지원조직, 남성 8900만원 · 여성 4400만원(49.4%)으로 남녀 임금차이가 심한 편이었다. 

자산 부문은 남성 5600만원 · 여성 4100만원(73.2%)으로 격차가 가장 적었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4700만원으로 남성 4750만원 · 여성 2750만원(57.9%)을 받았다. 전년 동기(1인 평균급여액은 4800만원, 남성 5200만원 · 여성 3050만원)와 비교해 1인 평균 100만원이 줄었고, 남성과 여성 각각 450만원·300만원 감소했다.  

◆롯데건설, 1인 평균급여액 8000만원 

지난해 롯데건설 1인 평균급여액은 8000만원으로 남성 8300만원 · 여성 5100만원(61.4%)이었다. 롯데건설은 사업부문별 급여액은 공시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 3800만원, 남성 3900만원 · 여성 2500만원(64.1%)으로 전년 동기(1인 평균급여액 3700만원, 남성 3800만원 · 여성 2300만원) 대비 1인 평균급여액 100만원 상승, 남성은 평균적으로 100만원 · 여성은 200만원 임금이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 1인 평균급여액 7400만원

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1인 평균급여액은 7400만원으로 남성 평균 8250만원 · 여성 4400만원(53.3%)을 수령했다. 사무직은 남성 8700만원 · 여성 3900만원(44.8%)이고, 기술직은 남성 7800만원 · 여성 4900만원(62.8%)으로 예상외로 사무직에서 임금격차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3700만원이고 남성 평균 3850만원 · 여성 2450만원(63.6%)을 받았다. 전년 동기(1인 평균급여액 3700만원, 남성 4100만원 · 여성 2100만원) 대비 1인 평균급여액은 동일했지만, 남성은 250만원 감소했고 여성은 350만원 증가했다. 

◆SK건설, 1인 평균급여액은 8900만원 

SK건설 작년 1인 평균급여액은 8900만원으로 남성 9350만원 · 여성 5425만원(58%)을 받았다. 4개(플랜트·건축·인프라·기타)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프라 부문에서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1억원 · 여성 4800만원으로 여성임금은 남성임금의 48% 수준이다. 그밖에 △건축, 남성 8500만원 · 여성 5300만원(62.3%) △플랜트, 남성 9300만원 · 여성 5900만원(63.4%) △기타, 남성 9600만원 여성 5700만원(59.4%)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1인 평균급여액 5200만원으로 남성 5475만원 · 여성 3125만원(57%)을 받았다. 전년 동기(1인 평균급여액 4500만원, 남성 4775만원 · 여성 2775만원) 대비 1인 평균 700만원, 남성 700만원 · 여성 350만원이 늘었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