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예정에 없었지만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서 김종석 기상청장은 태풍 현황 및 정망을,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은 피해상황 및 대처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태풍이 내륙을 벗어나 동해 해상으로 북상 중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비 피해나 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유사한 경로로 하이선이 오는 바람에 일부 지역은 피해가 가중될 염려가 있다"며 "재난당국은 두 개의 태풍을 묶어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