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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서 '협치' 중요성 강조

국난극복 가장 빠른 지름길 '당정 하나되는 마음'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9.09 14:00:03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이낙영 당대표를 비롯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협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구성과 출발을 환영하며 "우리 당이 좀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 뜻을 잘 받들면서 국난극복에 앞장서는 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협치'에 대해 강조하며 앞으로도 두루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당 지도부 모두를 모시지 못했지만 상황이 좀 안정돼 나가면 모두 모셔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특히 아직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초선 의원님들게 미안한 심정을 잘 전해 달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 등 경제적 타격이 큰 이들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국가적으로 아주 위중하고 또 민생경제, 국민들의 삶에 있어서도 아주 엄숙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 협치가 중요하게 됐다"며 "여야 간의 협치 또 나아가서는 여야정 간의 합의 또는 정부와 국회 간의 협치, 이런 협치들이 지금처럼 국민들이 절실히 바라는 그런 시기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엊그제 이낙연 대표님께서 국회 대표연설에서 '우분투'라는 키워드로 정말 진정성 있게 협치를 호소하고 그리고 또 제안하고 하신 것에 대해 국민들이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야당에서도 호응을 하는 그런 논평이 나왔었는데 야당의 호응 논평이 일시적인 논평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정말 실천으로 이어져 여야 간의 협치가 복원되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국난극복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이 할 일이 대단히 많다"며 민생 안정을 비롯해 경제, 공수처법,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 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여야 간 합의로 '가족돌봄휴가 연장법'이 의결된 것에 대해 국회가 아주 시급하게 한마음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이낙연 대표가 제안했던 정책 협치의 좋은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 간 또 여야 간, 여야정 간 협치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라고, 그 주역이 여당이 돼 주길바라고, 또 촉매 역할도 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로서도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노력은 최선을 다해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당정 간 여러 가지 관계는 거의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아주 좋은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난극복에 있어 '문재인 정부가 바로 민주당 정부다라는 그런 당정이 하나되는 그런 마음으로 임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더 큰 희망이 되고 또 국난극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당정청은 운명공동체이고, 당은 그 축의 하나"라며 "국난극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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