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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따상'에 남궁훈 대표 보유주식 가치 급증

상장 첫날 셀트리온제약 넘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10 11:23:10
[프라임경제] 기업공개(IPO)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으로 남궁훈·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엄청난 수익을 얻게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 한국거래소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오전 9시4분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거래 시초가는 4만8000원으로, 공모가(2만4000원) 대비 200% 가격으로 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개장 직후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리며 변동성 완화장치인 동·정적VI가 발동됐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셀트리온제약을 넘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이같은 성공적 상장으로 남궁 대표는 거액을 거머쥐게 됐다. 남궁 대표가 가진 주식 가치는 1505억4000만원이 됐다. 그는 자사 지분 241만2500주(지분율 4.22%)를 보유 중이다. 이는 공모가 2만4000원 기준 579억원으로, 주당 6만2400원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 가치는 1505억4000만원에 달한다.

조계현 대표도 마찬가지다. 조 대표는 자사주 15만주(0.2%)를 가지고 있다.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36억원, 이날 기준 93억6000만원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 무려 증거금 58조5500억원 모집했다. 공모주 역사상 사상 최대치 자금이 몰린 것이다. 청약 경쟁률은 1524대 1을 나타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앨리온 등 신작 라인업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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