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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실업지표 부진·기술주 불안에 하락…유럽 '혼조'

다우 1.45% 하락한 2만7534.58…국제유가 2.4% 내린 39.82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11 08:36:27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 부진과 기술주 불안정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89p(1.45%) 하락한 2만7534.5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77p(1.76%) 내린 3339.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97p(1.99%) 하락한 1만919.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심리는 주요 기술주 흐름과 경제 지표,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신규 부양책 관련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반등을 시도했던 주요 기술주도 다시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애플 주가는 장 초반 2.7% 상승했으나 장 후반 3.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9% 가까이 상승한 후 한때 하락 반전했으나 다시 반등해 1.4%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실업 지표도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와 비슷한 8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예상치 85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9만3000명 증가한 133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신규 부양책과 관련한 갈등은 어이지고 있다. 공화당은 이날 3000억달러의 소규모 부양책을 상원 표결에 부쳤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2% 떨어졌다. 미국발 수요부진 영향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배럴당 2%(0.75달러) 떨어진 37.30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7분 기준 배럴당 2.4%(0.97달러) 내린 3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장 대비 0.21% 내린 1만3208.89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8%하락한 5023.93에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6% 하락한 3312.7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6% 하락한 6003.32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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