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올인원 '현장형 안질환 진단의료기기' 개발 착수

지난 9일 복지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선정, KETFA·단국대 참여

[프라임경제]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164060, 대표이사 김용한)는 눈의 전·후안부 모두를 진찰할 수 있는 현장형 안질환 진단 의료기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저카메라 시연 모습. ⓒ 이루다

앞서 이루다는 현장 방문 진료시 사용할 수 있는 망막(후안부)질환 진단을 위한 무산동 방식 휴대형 안저카메라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공공의료기관, 대학병원 등에 보급 중인 이 제품은, 최근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판로도 확보한 상태다.

이번에 새롭게 이루다가 개발에 착수한 올인원(All-in-one) 타입의 안질환 진단 의료기기는 보건복지부의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으로 9일 선정됐다. 5년 간 총 23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 받아 주관기관인 이루다와 한국전기연구원(KETFA), 단국대 병원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All-in-one 타입 안질환 진단 의료기기는 이루다가 보유한 광학 기술을 고도화해, 안저질환은 물론이고 백내장을 포함한 전·후안부 모두를 선별 진단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가이드 기능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이루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후안부를 모두 진단하기 위해서는 크기와 이동이 제한되는 고가의 개별 장비가 필요했다"며 "이루다가 개발하는 휴대성 높은 신제품은 하나의 장비로 전·후안부를 선별 진단할 수 있어 활용도와 상품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루다는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69%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