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자동차 친환경 한균 캐빈필터 개발 착수

친환경·경량화 연구개발 과제 선정, 다양한 에어필터 제품군 확장 계획

[프라임경제] 엔바이오니아(317870, 대표 한정철)가 바이오매스 섬유를 적용한 저차압 고강도 항균 복합소재 및 자동차 친환경 항균 캐빈필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엔바이오니아가 바이오매스 섬유를 적용한 저차압 고강도 항균 복합소재 및 자동차 친환경 항균 캐빈필터 개발에 착수했다. ⓒ 엔바이오니아

바이오매스 섬유는 천연 동식물 섬유, 재활용 섬유 등과 같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 자원에서 유래한 섬유를 말한다. 엔바이오니아는 바이오매스 섬유를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인 습식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캐빈필터는 자동차 에어컨이나 히터와 같이 차량 내부의 공조장치에 들어간다. 운전자의 건강 및 에어컨 성능과 직결돼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하며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 평소 교체주기보다 더욱 자주 교체해 줘야 한다.

바이오매스 섬유 소재를 이용한 캐빈필터는 비 바이오매스 섬유로 생산된 캐빈필터 대비 폐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인해 캐빈필터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 소재 필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자동차 항균 캐빈필터 개발을 필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에어필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친환경 항균 캐빈필터 개발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제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친환경·경량화 연구개발(R&D) 과제'로 선정됐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는 소재와 제품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R&D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는 11일 오후 1시3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0.87%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