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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사업구조 재편 필요…"실적 회복 아직 어려워"

사회적 거리두기·재택근무 확산…매출 부진 불가피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14 09:03:25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사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1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단체급식 식수 감소, 주요 거래처 판매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이베이커리 약진 △스타벅스 베이커리 공급 원활 △HMR(가정식 대체식품)판매 호조에 따라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세계 푸드는 중장기적으로 사업구조 재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위탁급식의 경우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외식 사업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와 임대료·인건비 증가에 따라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간편조리식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어 제조를 통한 상품공급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단체급식 사업부 지속 여부와 외식부문 가맹본부 사업부 확대에 대한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식자재 매입 유통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익기대 효과는 낮지만, 제조부문과 외식사업부 경쟁력을 위해서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푸드 성장 동력은 노브랜드 가맹사업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6개 직매장 출점을 통해 사업성을 입증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맹본부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남 연구원은 "아직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과, 일회성 보다는 안정적인 상품매출을 위한 지역상권 고려, 출점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사업주 능력을 고려하는 선별적 작업으로 관련 속도는 다소 더딘 상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출점에 따른 1회성 수익보다 지속 가능한 상품공급 매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전략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출점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영업실적은 급격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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