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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출신 뭉친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 26일 첫 선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창작지원작 선정…언틸더데이 후속 작품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9.14 11:55:07
[프라임경제] 남북한 출신 배우들이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의 지원을 받아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를 제작해 오는 26일 선보인다.

뮤지컬 '언틸더데이'의 제작팀으로 알려진 희원극단은 '왔어 왔어'가 남북하나재단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오는 26일 예림당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한 출신 배우들이 연합해 연출한 통일뮤지컬 '왔어 왔어'가 남북하나재단 창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됐다. ⓒ 희원극단



'언틸더데이'는 북한지하교인들의 실화를 다룬 뮤지컬이다. 지난 2011년 개막공연 이후 8년간 무대에 올라 라는 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왔어왔어'는 통일바에서 일어나는 남북한 배우들의 콘서트준비 과정을 시작으로 하여 극 중 주연들의 실화를 엮어낸 뮤지컬이다.

출연자로는 북한 소해금을 연주하는 박성진과 북한배우인 백유미가 북한을 대표해 나섰다. 남한에서는 김나윤·김도하·손서인·한채율·박정후·최예승·권기은·양서준·정광원 외 희원극단들이 무대를 꾸린다.

소해금은 해금을 1960년대 북한에서 현대적으로 개량한 현악기로 북한에서는 국보로 지정돼 있다.

희원극단 대표 김나윤은 배우로도 유명하지만 모든 극을 본인이 직접 쓰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 '왔어 왔어' 역시 김 대표가 작가와 각색 및 안무를 담당하였고 극 중 김나윤(나윤) 역할도 맡아 열연한다. 

2012년 '언틸더데이'의 연출을 맡은 오진하 감독이 이번에도 김나윤 대표와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았다. 극의 음악을 맡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최지혜 와 바이올리니스트 정한나, 베이시스트 황현무 등 5인조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라이브 무대도 기대감을 모은다.

프로듀서로 합류한 이병도 대한민국문화예술협회 회장은 "남북 간에 문화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홍보와 기획을 맡아 많은 국민들이 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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