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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차기총장 후보 유명희 본부장, 미국행…왜?

미 정부와 전문가 등과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협의 진행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9.14 14:01:15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전에 뛰어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전에 뛰어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막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본부장은 오는 15일 미국 정부와 업계, 전문가 등과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유 본부장의 미국 방문 일정은 WTO 사무총장 선출 1라운드가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18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유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약 열흘간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서 지지 교섭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20여개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80여개 WTO 회원국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네바 방문에서는 유럽·중남미·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WTO 대사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요청했고, 파리에서는 리스테르 외프랑크 교부 통상담당 장관과 대면 면담도 진행했다.

이번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에서는 가장 선호도가 적은 3명의 후보자가 탈락될 예정이며, 해당 결과는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2라운드에서 역시 같은 방식으로 후보자를 줄인 뒤 최종 단계에서는 남은 단일 후보자를 전원 합의 방식으로 뽑게 된다. 2·3라운드 일정은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정한다.

한편, 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는 한국 유명희 본부장을 비롯해 △멕시코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 '하미드 맘두' △몰도바 '울리아노브스키' △케냐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 리암 폭스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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