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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돌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 날개 펼친다

전면 스크린 돌리면 세컨드 스크린 나타나…'짐벌 모션 카메라' 탑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9.15 08:22:27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14일(한국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어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공개했다. LG 윙은 내달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전자가 14일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공개했다. ⓒ LG전자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도전"이라며 "LG 윙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인 만큼, 변화와 탐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고객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메인 스크린을 세로로 돌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전화 수신자 확인이 가능하다. 세컨드 스크린은 영상을 컨트롤하는 미디어 컨트롤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메인 스크린을 세로로 돌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음악을 고르거나, 전화 수신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 LG전자


LG 윙은 차별화된 폼팩터를 갖춘 제품답게 'ㅜ', 'ㅏ' 등의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LG 윙의 메인 스크린에는 '6.8형 20.5:9 화면비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G전자는 노치리스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일체형 전면카메라 대신 별도의 3200만 화소의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각각 6400만(광각), 1300만(초광각), 1200만(초광각) 3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풍경, 인물 등 다양한 화각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윙 만이 가지고 있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자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LG 윙에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 LG전자


세컨드 스크린에 △조이스틱 △락 모드 △팔로우 모드 △팬 팔로우 모드 등을 짐벌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쉽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와 전면 팝업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레코딩' 기능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경량화 노하우를 벤치마킹 해 LG 윙의 무게를 줄였다. 기본모드나 스위블 모드에서 모두 무게 중심이 제품의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체 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또한, LG 윙의 메인 스크린이 부드럽게 회전하도록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Hinge)'를 자체 개발했다. 이 힌지에는 특수 설계된 '유압식 댐퍼' 기술이 적용돼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회전하는 과정에서 세컨드 스크린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세컨드 스크린 주변을 윤활성이 좋은 POM(Poly-Oxy-Methylene) 소재로 특수 처리했다.

LG전자는 LG 윙에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 5G'를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765G 5G는 퀄컴이 최초로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통합한 칩셋이다.

가격은 국내 기준 100만원 초반에서 중반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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