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유럽 '혼조'

다우 1.87% 오른 1만1056.65…국제유가 0.23달러 떨어진 39.60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15 08:47:0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p(1.18%) 상승한 2만7993.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7p(1.27%) 상승한 338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p(1.87%) 오른 1만1056.65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8% 이상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해서도 진전된 소식이 나왔다. 오라클은 이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기술제휴를 맺는 방안에 합의했다. 앞서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완전히 매각하는 대신 오라클이 미국 내 틱톡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에 합의가 있었다는 보도들이 나온 바 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4.3% 이상 올랐다.

미국 정부가 승인할 지 여부에 대해 불확실성은 있지만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미국 당국도 해당 거래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내지는 않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코드가 안전한지, 미국인들의 데이터가 안전한지, 전화기가 안전한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기술팀이 향후 며칠간 오라클과 논의하는 것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애플은 3% 오르고, 테슬라는 12.5%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부작용 발생으로 지난주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에서 시험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수요 부진에 대한 염려 속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7달러) 내린 37.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0분 기준 배럴당 0.6%(0.23달러) 떨어진 39.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1만3193.6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5051.88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상승한 3316.79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하락한 6026.25를 나타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