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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면치 못한 코픽스, 3개월 연속 '0%대'

0.80%로 한 달 새 0.01%p 하락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9.15 16:27:02
[프라임경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다시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8월대비 0.81%p 하락한 연 0.80%를 기록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다시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35%로 0.06%p 하락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를 기록해 0.04%p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및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기준의 경우 신규 조달 자금 대상으로 산출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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