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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즐기는 XBOX" SKT·MS, 5GX 클라우드 게임 출시

월 1만6700원에 무제한 '구독형 서비스'…국내 게임업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9.16 13:31:01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1년여간 베타 서비스를 해왔던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게임 레전드 임요환이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SK텔레콤


이용자들은 SK텔레콤과 XBOX가 제공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콘솔은 물론 PC와 안드로이드 OS기반 모바일(휴대폰과 태블릿)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월 이용요금은 1만6700원이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SK텔레콤 전체 대리점과 고객센터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T월드 또는 SK텔레콤 5GX 클라우드게임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전체 게이머들이 차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집중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검은사막 등 인기 게임이 정식 서비스로 추가됐다. 또 올해 연말에는 FIFA 등 유명 스포츠 게임이 포함된 EA Play 게임들도 이용할 수 있어 게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콘솔게임인 엑스박스에서 검증된 대작 흥행 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총 22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됐으며,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SK텔레콤 '5GX 클라우드게임'의 특장점. ⓒ SK텔레콤


5GX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 MS XBOX가 함께 선보였던 1년여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베타서비스 분석 결과, 이용자들의 55%(Wifi 이용자 비중)는 집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했지만 45%(모바일 이용자)는 집 밖에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5GX 클라우드 게임이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더욱 원활하게 구현되도록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적용해 왔다.

실시간 슈팅·대결 게임에서 중요한 포인트인 낮은 지연속도(Latency)를 구현하기 위한 '프리 스케쥴링(Pre-Scheduling)' 기술을 운용 중이다. 또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단축하는 등 5G 최적화 솔루션을 지속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아울러 MS와 협력해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운용을 최적화했다.

SK텔레콤은 국내에 5GX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K-게임'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도 진출한다.

그 첫발로 최근 액션스퀘어와 써니사이드업 등 국내 게임사 2곳의 게임을 엑스박스 플랫폼용 게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고품격의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지원함으로써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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